리더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신개념 사회교육, 리더스 힐링 아카데미 12강 중 마지막 시간인 수료식이 지난 2월 26일 오후 7시 동의성 단원병원 9층 송산관에서 진행됐다.
동의성 단원병원 김병열 원장을 비롯한 병원관계자들과 1기 원우, 사무국 등 약 60여명이 참석한 수료식에는 지난 12주 동안 진행된 아카데미 과정을 마무리하는 아쉬움과 함께 첫 기수 배출이라는 뜻 깊은 의미도 남기게 됐다.
지난 11월 27일 첫 개강식이래 12월 4일 김병열 원장의 특강으로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원인과 치료과정이 소개됐고, 11일 김종구 과장의 비뇨기과 강의가 이어진 바 있다.
여성 원우들은 남성들만의 질환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였고 의료 강의 이후 원우업체 소개 시간에서는 각자의 사회활동 및 영업에 대한 홍보로 3강을 마쳤다.
이어 정종열과장의 내과강의와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집행부 결성이 있었고 원우들에게는 영화티켓 2매씩과 1년짜리 안심주차카드 1매씩이
전달됐다.
매번 강의마다 저녁식사는 물론 수강과목과 관련된 간식까지 제공하여 보고 듣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한 리더스 힐링 아카데미는 6강때 부인과 질환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평소 여성들의 신체적 구조에 대해 소외 시 했던 남성원우들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며 여성을 대할 때 항상 배려의 마음이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어 7강에서는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 이라는 안과질환에 대한 강의를 2교시에서는 하얀 가운을 입고 병원 시설을 돌아보며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보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8강에서는 양상동 승마랜드에서 승마체험과 함께 바비큐파티를 열었고 각자 장기자랑을 통해 악기 연주와 노래솜씨도 선보였다.
이 밖에 9강에서는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건강과 인맥 구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함께 연구했고 평소 안 쓰던 근육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10강에서는 목인 한방의원 김형섭 원장의 밥상이 보약이라는 명 강의로 원우들의 관심을 모았다.
총 12주간 이어진 의료강의, 인터넷이나 책에서도 찾기 어려운 의료진들의 생생함 경험담과 치료에 앞선 예방법을 들어보는 리더스 힐링 아카데미 과정은 서로가 알만하면 헤어질 때가 되었음을 새삼 실감하게 됐다.
이날 수료식에 앞서 식전 공연에는 국악의 명인으로 널리 알려진 박수빈의 사랑가를 불렀고 함께 추임새를 하던 참석자들은 예상밖의 우리가락에 힘찬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첫 순서로 그동안의 강의 과정을 짧은 영상에 담은 동영상이 상영되자 화면에 비춰진 자신들의 모습이 쑥스러운 듯 실소가 곳곳에서 들렸다.
이날 인사말에 나선 김병열 원장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이웃간의 화목을 위해 진행되는 리더스 힐링 아카데미는 단원병원의 자부심이자 의료기관이 시민에게 전해야할 메시지를 대신해주는 훌륭한 전령사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본 과정을 준비한 김균식 원장과 처음 개강부터 신뢰로 함께 해준 1기 원우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균식 아카데미 원장 또한 “병원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원우님들의 참여가 오늘의 성과를 가져올 수 있었기에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2기 개강식에도 함께 참석하여 보다 넓은 인프라 구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1기 원우회장을 맡은 지복규 회장도 인사말에서 “경제가 어려울수록 원우들의 건강과 사업번창이 활성화 되어야할 것”이라며 “1기 원우들이 잘 단합하고 무사히 수료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사무국 관계자분들과 늦게까지 퇴근도 못하고 함께 자리해준 의료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료식에서 수강소감을 밝힌 송무웅 원우는 “7학년 4반의 나이에도 배울게 있다는 점이 너무 감사했다”며 “리더스 힐링 아카데미가 안산최고의 사회교육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성원우 대표로 나선 김나경 원우 또한 “이제 의료강의가 없는 화요일 저녁에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스럽다”며 “가슴 뭉클한 순간들이 많았던 의미있는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는 총 36명의 원우들과 지인들이 참석하여 수료패와 상장을 수여받을 때마다 화환이 줄을 이었고 마지막 이벤트인 촛불점화에는 백색 가운을 갈아입고 건강할 것을 다짐했다.
결코 화려하지도 부풀리지도 않은 리더스 힐링 아카데미 12주 강의는 모든 강의 내용을 원우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보여주기식의 획일적인 행사보다 내실있고 와 닿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먹고 마시는 모임, 특정인에 대한 건배사로 나머지 원우들은 들러리가 되는 모임, 화환이 줄을 잇고 지역 인사들의 멘트에 맘에 없는 박수를 쳐야하는 모임을 배제하고 오직 원우들의 건강과 상호간의 협력을 추구하는 리더스 힐링 아카데미는 오는 3월 12일 2기 모집을 앞두고 지역사회에서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
종사하는 업종이 중복되거나 끝까지 수강할 자신이 없는 원우는 처음부터 가입이 불가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아카데미 사무국 관계자의 설명이다.
매주 화요일 저녁 식사와 함께 총 12주간 진행되는 건강강의는 보여주기식 운영보다 함께 건강을 위하는 정성과 함께 든든한 의료기관을 편안한 이웃으로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010-5339-6943으로 하면 되고 세부적인 의문사항은 다음 카페 <리더스 힐링 아카데미>로 가면 1강부터 12강까지 쉽게 한눈에 볼 수 있다.
▶ 심혈관 센터 김병열 병원장
▶ 비뇨기과 김종구 과장
▶ 소화기 센터 정종열 과장
▶ 산부인과 장시영 과장
▶ 안 센터 류석찬 소장
▶ 척추 및 뇌혈관 센터 최석광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