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3시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소재한 동의성 단원병원 9층에 음악선물을 준비한 다사랑 봉사단 일행이 등장했다.
평소 틈틈이 연습한 악기로 환우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전달하기 위해 도착한 이들은 음악을 통한 나눔의 봉사모임으로 6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약 1시간 30분동안 이어진 이날 공연에는 이인주씨의 <밤안개>와 <숨어우는 바람소리>등 대중가요와 방영찬씨의 <러브포션 넘버9>, 나도관씨의 <애모>등 알만한 곡들로 이어졌으며 관객으로 참석한 환자들은 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1차 공연이 끝나자 사회를 맡은 이인주씨는 즉석에서 환자들의 노래를 신청했고 답답한 병실에 갇혀 외로운 투병생활을 하던 환자들은 모처럼 환한 표정을 지으며 마이크를 잡았다.
평소 외출도 삼가던 환자 변 모씨는 반주에 맞춰<꽃을 든 남자>를 열창했고 함께 동행했던 변씨의 부친까지 <낙엽다라 가버린 사랑>을 불러 모처럼 부자간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밖에 <자기야>를 불렀던 김영숙 씨는 “입원한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지만 오늘처럼 기분이 확 달라지긴 처음.”이라며“음악회를 준비해준 대외협력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환자 안 모씨도 <서울이여 안녕>을 열창하며 “술도 안마시고 훤한 대낮에 마이크를 잡아보긴 처음.“이라며”막상 몸이 아프고 보니 건강이 더욱 소중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소프라노 1, 엘토 2 테너 3대등 총 6인조로 구성된 다사랑 봉사단은 관객들의 적극적인 환영에 감사함을 표하며” 비록 프로처럼 잘하지는 못하지만 각자 맡은 일에 충실한 평범한 시민.“이라며”남을 위해 작은 노력으로 봉사 할 수 있음에 기쁨을 느낀다.“고 공연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동의성 단원 병원 대외협력팀(팀장 장혜진)과 다사랑 이인주씨의 협조로 마련되었으며 추후 환자들의 쾌유를 위해 정기적인 공연은 마련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몸이 아픈 환자들이 모여 있는 병원, 아름다운 음률이 병실 곳곳에 퍼져나갈 때 건강을 되찾으려는 환자들의 의지가 더욱 강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김균식
상기 기사는 주간신문 서부뉴스 2010년 3월 22일자(제51호) 와 포털싸이트 daum(뉴스-안산), 오마이 뉴스에도 함께 보도되어 언론의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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