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2010. 4. 15. 10:12

국경을 초월한 새 생명 살리기


해외 심장병어린이 수술 완치



 지난 21일 오후 6시 서울시 중구 태평로 소재 코리아나 호텔 7층에서는 해외 심장병 어린이 수술완치를 축하하는 만찬회가 열렸다.

 

 

이번 만찬은 10년간 총 121명의 해외 아동들이 수술해온데 이어 최근 경기도 안산에 소재한 동의성 단원병원에서 수술을 마친 10여명의 어린이들에 대한 완치축하연으로 수술을 받은 어린이와 후원기관이 함께 모여 진행됐다.

 

 

그동안 한국도로공사경기지부에서 시작된 수술비마련 운동이 본사 차원으로 확대되면서  현재 121명에 이르렀으며 당초 수술은 김병열 국립의료원장이 직접 집도하여 많은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 찾기의 희망을 안겨 준 바 있다.

 

 

지난 2009년 1월 5일 김 원장은 현재  재임중인 단원 병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심장병 어린이 돕기도 자연스럽게 단원 병원이 맡게 됐다.

 

 

이후 단원 병원에서 실시된 수술로 최근 몽골 5명 연길 4명 필리핀 1명 등 총 10여명의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수술을 마쳤으며 이를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그동안 북방 쪽 어린이들만 집중되었던 것을 이제는 동남아시아에서도 선발할 예정이며 추후 전 세계를 상대로 돈이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생명의 은인으로 남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병열 원장에 따르면“이미 10여 년 전에 수술을 해준 어린이가 청소년이 되어 인사를 하러 올 때 감회가 새로웠다.“며”한국에 대한 따뜻한 이미지가 어른이 될 수에도 남을 것.“이라고 환한 표정을 지었다.

 

 

이번 수술에도 후원의 힘을 아끼지 않은 구세군 대한 본영을 대표하여 전광표 구세군 사령관이 축하의 메세지를 전했으며 한국도로공사 김경희 홍보실장도 어린이들의 쾌유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동의성 단원병원 임직원들에게 감사의뜻을 표했다.

 

 

이 같은 심장병 어린이 돕기 사업은 안산 제일 컨트리 클럽후원으로도 추진되고 있으며 수혜를 입은 어린이들은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지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픈 몸으로 사선을 넘어선 한국에 도착한 이들의 표정은 활기를 되찾았으며 회복 이후 지난 20일에는 롯데 월드를 찾아 즐거운 하루를 보내기도 했다.

 

 

약 30분간의 축하 행사가 끝나자 허성은 외 1인이 연주하는 축하공연에 이어 수술을 마친 어린이 들이 사전에 준비한 선물꾸러미를 받아들고 밝은 표정을 지었으며 감사의 인사말에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동의성 단원 병원에서는 심장병 어린이 수술 외에도 소외계층이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각종 편의제공과 의료상식 강좌 등 대 시민봉사에도 아낌 없은 지원을 실천하고 있어 의료기관의로써 긍정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장병옥 기자.

Posted by 단원병원